9일차 4/28 로마에서 여정이 시작되다.
바티칸 투어 !
바티칸!!
바티칸이란 곳은 당초 로마에서 무당들이 많이 모여 살고 공동묘지가 있던 곳이라 한다,
바티칸시국은 이탈리아 뭇솔리니와 협상에서 국가로 인정받아 1929.2.11 개국하였다.
먼저 교황의 방, Pinaco 을 개조하여 회화, 성화를 전시하는 방에서부터 시작하여 중세와 이후 르네상스까지의 성화를 보면서 화풍의 변화, 주요성인의 도상과 미술가의 당시 추구했던 이야기를 듣고 작가가 그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왜 그림을 그렸을까? 그림은 노동과 유희 또는 주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중세는 수단으로 그림을 이용했고 인간은 신을 드높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함으로 화려한 색상으로 신을 드높이는데만 치중하다 보니 원근, 명암, 현실성이 없고, 사실성이 결여된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르네상스의 창시자인 죠토(피렌체가 탄생시킨 유명한 작가)에서부터 인간을 위한 그림, 사실성과 매시지를 담고, 삼각형 배치로 원근감을 강조하는 등 새로운 사조가 시작되어 인본주의인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
성화의 도상(그림으로 그린 사람이나 사물의 형상 즉 어떤 성인의 그림 안에서의 특징)을 살펴보면
ᆞ성모님은 파란색의 옷을 입고
ᆞ베드로의 도상은 열쇠이며
ᆞ미카엘 대천사는 갑옷과 칼을 착용하고 마귀를 처단하는 형상으로 손가락을 하늘로 가르치는 도상을 하고,
ᆞ성화에서 성인은 머리 뒤에 후광(불상에서 광배와 같은 것)을 그렸으나 후광이 없는 사람은 살아있는 사람으로 대부분 그림 제작 의뢰자 이며,
ᆞ제롬(성인)의 도상은 사자를 그리고 가슴 찍는 모습을 하고 있다.
ᆞ아씨시의 성인이며 거지들의 수호성인인 프란치스코 성인은 도상의 증거로 청빈, 순결, 순명의 세가지 매듭을 가지고 있다.
1)푸른 옷의 성모님, 2) 3개의 매듭을 가지 프란치스코 성인 다빈치의 제롬 성인- 사자를 그림
3)손가락을 하늘로 가르치는 미카엘 대천사
중세회화에서 누가, 어떤 화가가 이런 성인을 그리던지 도상을 어떤 모습으로라도 성화에 그려놓음으로써 쉽게 성화 속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 있으며, 내용을 쉽게 알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다.
르네상스시대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쌍벽을 이루는 작가인, 너무도 일찍인 37세에 요절하여 꿈을 펼치지는 못 해지만 천재작가인 라파엘로의 유작”그리스도의 변용”등 회화 3점을 감상하였는데, 10, 20대와 37세 유작으로 특히 유작 진품은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후기 르네상스 특징으로는 사실적인 것에서부터 다른 시도로 그 동안 천사 같으신 마리아상에서 8등신이아닌 5등신, 또 뚱뚱한 마리아의 모습을 수태고지 회화에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바로크스타일 그림은 좀 더 사실적,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양식으로 까라바초가 바로크시대를 열었다.
메두사의 죽음과 도마의 의심을 통해 잘 표현되고 있다.
돌아가신 십자가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리는 내용의 그림인 "데포지션"은 까라바쪼가 그린그림으로 사실이 진실이다라는 것을 그대로 회화에 표현했다.
즉 마리아를 노모의 모습으로, 돌아가신 예수님의 얼굴을 검은색으로 또 발에 때가 끼인 모습을 그리고 의복도 거지 옷을 입힘으로써 감히 중세 성화에선 있을 수 없는 사실적인 그림을 그렸다
"데포지션" 까라바쪼 베드로의 죽음
베드로의 죽음에 있어서는 꺼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인간 베드로의 모습을 그리면서 무섭고 아픔을 표현하려 하였다.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는 당초 미술을 배우려고 했으나 조각에 관심이 지대하여 조각으로 집중하여 많은 작품을 남긴다.
그는 성베드로 바실리카(성당 건축 양식)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17년의 여생을 이곳에서 바쳤다ㅗ하며 어떤 보수를 받기를 거절하였다고한다, 왜야하면 그는 자신의 작품이 하느님과 성 베드로에게 바치는 제물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삐에따상과 천지창조는 불후의 명작이다
천지창조는 시스티나 성당 천정에 그린 천정화로 미켈란젤로가 1547년 72세의 나이(오늘날에도 나이가 많이 드신 노인으로 이런 대작을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 됨) 착수하여 4년6개월에 걸쳐 그렸으며, 40m x13m Size로 20여m높이 천정에 그려져 있으며, 1512년 완성하는 동안 거의 육신이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한다.
천지창조는 아담과 이브의 창조에서부터 노아의 방주와 에덴 동산의 원죄 등 육체적 고통의 종말을 고하는 그림을 그렸으며,
위의 그림에서 천장에 그린 그림이 천지 창조 이고, 전면 벽체에 그려진 그림이 최후의 심판이다. (내가 찍은 사진의 상태가 좋지않아 인테넷에서 빌려서 올린다)
최후의 심판은 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를 그린 후 20년동안 그림에 손을 대지도 않다가 1541년 공개 되었다. 성직자들을 회심시키기 위한 클리멘스 교황의 부름을 받아 최후의 심판을 그렸다고 한다
당시 부패한 성직자에게 경고와 교훈을 위해 그려졌으며, 정신적 고통의 종말은 표현했다고 한다.
바티칸시국의 상징물인 솔방울과 공작새는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염원을 표현한다고 하는구나.
솔 방울과 공작새 모형
조각 감상
이어서 조각공원에서 조각 작품을 관람하였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ᆞ아폴로신(태양의 신, 당초 청동으로 제작)은 대리석으로 인본주의에 의거 인간의 아름다운 몸, 팔등신 몸매를 정말 멋있게 조각했으며, 얼굴 또한 멋진 모습으로 나중에 최후의 심판에서 예수의 얼굴로 채용되었다고 하는구나.
ᆞ나오콘 군상 또한 멋진 조각이며, 힘있고 자연스러운 팔의 모습이 최후의 심판에서 예수의 오른팔 형상으로 채용되었다고 한다.
ᆞ토루소 : 팔다리가 없는 조각상을 부르는 이름이며 최후의 심판에 예수의 몸통으로 채용되었다고 하는구나.
아래 천지창조에서 예수의 모습이 얼마나 멋진 모습인지 상상하고 또 확인해 보세요. 아폴로- 잘생긴 얼굴
나오콘 군상 -힘있고 자연스러운 팔의 모습
토루소 - 몸통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서 예수님 상(인테넷에서 퍼옴)
(위의 조각작품에서 얼굴과, 팔, 몸통을 채용했는데 비슷한 것 같은가요?나는 그런 것 같은데.)
그 외 너무나도 많은 작품을 감상하여 다 기록할 수가 없구나, 하나와 세나는 이곳을 관람했었기 때문에 잘 알겠지만 우리 보영이도 기회를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은 당시 그리스학자들을 그린 그림으로
플라톤(이상세계 가르침), 아리스토텔레스(땅을), 소크라테스와 피타고라스 등
철학자, 실용과학자, 공학자를 그렸으며 추가로 앞면에 미켈란젤로도 그려 넣었다고 한다.
베드로 대성당
이어서 베드로(산피에트로) 대성당을 둘러보았는데 한마디로 정말 위대한 건축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이스탄불의 소피아성당, 파리 노틀담 성당은 감히 비교가 되지 않더구나,
예수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약속하신 반석 위에 최고의 성당을 세우시겠다는 말씀을 이행한 성당으로 더 이상 이런 성당을 건축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세울 수도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표현할 수도 없고 사진을 참고하기 바란다.
투어를 마치고 나올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천정 돔의 웅장한 규모
성당앞 베드로 광장 베드로 사도 동상
미켈란젤로의 삐에따 상
희년의 문
대리석 바닥 장식
베드로 대성당에 대해서 간단히 말하면 313년, 교회가 인정되고 원래 초대교황이자 예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의 무덤이 있던 언덕에 초라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1506년 율리시즈 2세 착공하여 120년에 걸쳐 건축하여 1626년에 완공한 건축물로 공사초기에는 건축가 브라만테의 주도로 시작되어 라파엘로를 거쳐 미켈란젤로에 의해 완성되었다, 라틴십자가 모양의 성당은 길이가 211.5m에 높이는 45m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공간속의 성당내부는 완벽한 조화와 웅장한 규모의 종합예술품으로 정교함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
내부에는 미켈란젤로의 삐에따상이 있으며, 이 조각상이 표현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형상으로 제작되었으며, 위에서 내려보면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로운 발견이었다, 나도 정말 놀랐다. 위에서 내려다 본 사진을 올리지 못해서 미안,
삐에따상에 대한 뒷이야기를 해본다면 이 삐에따 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의구심을 갖게 하는 점이 있다. 그것은 성모님의 모습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어울리지(?) 않는 피에타 상의 모습에 대해서 이다.
첫째: 이 삐에따 상은 유일하게 미켈란젤로의 사인(sign)이 있는 작품이다.
아무도 이 삐에따 상을 미켈란젤로가 조각했다는 것을 믿지 않기에 미켈란젤로는 밤에 몰래 들어가서 자신의 이름을 성모님의 옷자락에 조각한다.
둘째: 성모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데, 아들보다 더 젊게 조각을 했다.
아무리 성모님의 신심이 깊다 하여도 “아들보다 더 젊은 어머니는 없다”고 미켈란젤로의 제자들이 말하자, 미켈란젤로는 “성모님은 원죄 없이 태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주름이 없다”라고 설명을 했다.
셋째: “성모님은 원죄 없이 태어나셨기 때문에 주름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무슨 죄가 그렇게 많아서 주름이 많은가?”하고 제자들이 다시 질문을 하자,
미켈란젤로는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시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했다.
가톨릭에서는 원죄 없으신 성모님의 승천 대 축일인 8월 15일에 대해 교회에서는 "원죄 없으신 하느님의 어머니, 평생 동정녀 마리아는 지상생활을 마친 후 그 영혼과 육신을 지닌 채 하늘의 영광으로 영입(迎入)되다 "(Munificentissimus Deus)는 교의를 발표함으로써 성모님에 대한 신심을 강조하였다.
오락가락하던 비가 베드로 대성전을 관람하고 나오니 억수같이 소낙비가 되어 내린다.
그 동안 책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내용을 실제 보고 많은 것을 직접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참 보람이 있었다, 힘들었지만. 다행히 사전에 여행사를 통해 웃돈을 주고(합법적이고 최근에 판매된 상품이라고 함) 사전 예매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또 기다린다고 진 빠지지 않고 크게 힘 들이지 않고 바티칸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여기에 기록하지 못한 내용들도 너무 많은데 이를 어떻게 할까나!
저녁에는 로마의 야경이 너무나 좋다 하기에 비가 오고 힘들지만 여행을 하기로 했다
우선 사진만 남기고 몇일 후 주간에 둘러보고 내용을 기록하도록 하겠다.
라보나 광장 분수
판테온 신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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