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기 1

건축사 2015. 12. 4. 11:36

2014년 뉴질랜드와 호주 여행일지

일자: 2014.12.8부터 17일까지

함께한 사람 : 장모님과 손여사

32년간의 직장생활을 갑작스럽게 마치고 그 동안의 시간을 되집어 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여 1차 지리산 종주를 10월에 하였으나 그 동안 함께하지 못한 집사람과의 시간을 같이하기 위해 같이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는 과정에 유럽을 고려하였으나 추운 겨울시즌으로 인해 따뜻하고 낮 시간이 길어 여행에 유리한 이곳을 선정하였으며 과정에 장모님과 같이 하게 되었다.

정말 모처럼 갖은 집사람과의 여행이었으며 나름 보람도 있었고 장모님과도 오븟한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참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20일 정도의 준비기간 동안 별로 준비할 것은 없었지만 그 과정이 어릴 때 소풍 가는 마음 과 같이 들떠있었던 것 같았으며 그 설래었던 마음은 뭐라고 표현 못할 기쁨이었던 것 같구나.

 

2014년 127(일요일) 저녁, 울산에서의 약속된 모임을 같고 밤늦게 대구 처가에 도착하여 장모님과 내일아침 출발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보니 우리의 여행을 축하하는 첫눈이 내린 것까지는 참 반가운 일이나 당장 교통편이 걱정되어 준비해두었던 버스 편을 취소하고 아이들의 도움으로 KTX를 준비하여 서울역을 거쳐 인천 공항에서 KAL편으로 뉴질랜드로 출발하였다.

 

금번 여행은 하나투어 여행사를 통해 준비하였으며, 일행은 대구 가족 일행 9명과 우리 3명 그리고 수원에 사시는 부부와 단출하게 14명이 10일간의 동행이 되어 아무런 갈등이나 마음 상함 없이, 그리고 대구가족 중에 가톨릭신자가 있었어 우리가족이랑 서로 돕고 대화가 잘 이루어진 것이 여행의 또 다른 윤활유였지 않았나 생각한다.

 

8(월요일) 오후 먼저 출국수속 후 면세점을 들러보고 17:00시 출발 KAL에 탑승한 후 11시간의 비행 후 남반구, 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질랜드에 9일 아침 8시 반에 도착하여 공항에서 훤칠한 가이드를 만난 장시간의 여독을 풀 틈도 없이 일정에 따라 여행을 시작하는구나, 

 

9(화요일) Waitomo 동굴과 양털깍기 테마파크를 돌아보다

 

 아침, 뉴질랜드 크게 남, 북섬으로 구성되며 북섬의 최대도시인 오클랜드(과거수도였고 현재도 정치를 제외한 최대도시며, 인구 450만중 150만이 살고있는 모든 경제, 산업 금융의 중심도시)공항에 도착해서 먼저 호수와 요트의 도시 오클랜드의 호수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고, 남부 관광도시인 로토루아로 내려오면서 3,000만년 된 와이토모 석회동굴을 구경하였는데 동굴자체는 한국의 석회동굴과 미국 와싱턴에서 본 대형동굴과 비교컨데 별다르지 않았다만, 그러나  내부에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쇼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격찬했다는 반딧불이라는 곤충이 장관이었고  또 이를 보존하려는 마음과 시스템이 몇 년 전 양산 어느 여승의 도룡용 사태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고 공감이 가더구나, 자연이 빗어낸 동굴자체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특별히 내부 전체가 거의 흰색으로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서식하는 반딧불이의  모습이, 크리스마스 전 어떤 전구의  장식보다도  많고 아름다웠으며  보존을 위해 어두움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한 시스템이 돋보였구나.

와이모토 석회동굴, 반딧불이가 장관이며, 자연보고에 대한 관심을 볼 수 있음

석회 동굴 출구

양털깍기 테마파크

양털깍기 시범

  농장에서 알파카와 함께 사진, 알파카 침구류가 그렇게 좋으면서 비싼줄은 몰랐네요

 

저녁에 이곳 로토로우 도착하여 먼저 온천욕을 즐겼는데 여독을 푸는데 참 적절했던 것 같구나. 온천은 대부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노천온천탕으로 남녀 노소혼욕! 이상한 생각은 말도록, 수영복 차림이었으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11시간 비행의 피로를 씻어주는 온천욕 이었단다.
낮부터 날씨가 굳어서 흐리고 비가 왔는데 다행이 차로 이동중에는 비가 내리다 관광할 때면 비가 그쳐주어 어려움 없이 여행을 하였구나, 시기적으로 이곳은 초여름에 해당하지만 최근 쌀쌀한 것 같고 하루에 봄여름가을 모두를 느끼게 하는 변덕이 심한 날씨인 것 같구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