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론다
5/8 그라나다에서 론다로 가는길
그라나다에서 론다까지는 약200KM거리이며, 3시간정도 소요일정으로 당초 전구간을 스페인 고속철인 Renfe를 예매했으나 현재 철로를 보수하는 이유로 1차 Antequera까지는 철도회사에서 버스를 준비하여 고속도로로 이동한 후 나머지는 론다까지 Renfe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회사에서 준비를 했구나..
현재 이동중인 이 길은 스페인 남부 지부롤터해협에 가까운 지역으로, 고속도로 주변에는 거의 대부분 올리브 과수원과 보리? 밀밭으로 조성되어있다. 정말 편안하고 한가한 풍경이다.
철도 주변의 올리브 과수원
버스에 설치된 GPS, 차량의 위치가 지브롤터 근방임을 표기한다.
Antequera역에 도착하여1시간 기다린 후 론다行 기차를 탄다.
Renfe고속기차이나 워낙 광활한 대지를 달리는지라 그렇게 속도를 느끼지 못한다, 계획대로 12:25분쯤 도착하여 걸어서, 물어 물어 또 물어도 영어가 잘 되지 않아 어려웠지만 10분만에 Sevilla행 버스가 있는 Ronda버스 정류소에 도착하여 사전18:00 Sevilla행 버스표를 예매하고, 또 여행가방2개를 10유러에 맡기고 Ronda여행을 나선다.
집사람이 아이들에게 보낸다고 찍은 사진.
여행을 나서며 과일가계를 만나서 바나나와 정말로 맛있는 토마토를 사서 여유를 가지고 걸어서 뉴에보 다리가 있는 곳으로 간다, 이곳 론다는 조그마한 산봉우리에 위치한 중세 봉건시대 성, 성곽도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시는 외곽에는 성곽이 둘러져 있고,도시가 협곡 정상에 건설되어 천연의 요새다.
이곳에서 제일 알려진 곳은 뉴에보 다리, 협곡에 위치한 다리로 뉴에보란 새로운, New Bridge 란 뜻으로 그 아래 아랍다리가 있고 새로 건설한 다리를 이야기하는데 조그만 한 다리지만 주변경관이 압권이다.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스페인 내전을 그린”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영화를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위에서 본 뉴에보 다리
협곡 전경
주변 전경, 올리브 과수원 아래서 올려 본 뉴에보 다리
론다 이곳 또한 8세기에 부아프리카 이슬람 무어족의 지배를 받아 아직도 곳곳에 이슬람 유적이 남아 있다
아랍 다리, 아랍 목욕탕 등
아랍 다리, 아랍 목욕탕
집사람이랑 걸어서 뉴에보 다리 아래 협곡으로 내려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또 도시 골목골목을 걸어 보고, Cafe에서 맥주도 마시고 쉬어가며 Ronda 시가지를 여행하였다.
돈 보스코 성인 기념관 시가지 전경 론다 대성당
도시 시가지 전경
가로수인 오랜지 나무, 정말 오랜지가 주렁주렁 열렸다.
론다의 가로수가 대부분 오랜지 나무였으며 사진으로 잘 볼 수가 없지만 정말로 주렁주렁 달려 있고 잘 익어있었다, 그리고 미국 오랜지 카운티의 오랜지 나무는 많이 큰 나무였는데 이곳은 아담했었던 것 같다
론다에서 스페인 투우가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조그마한 도시에 투우장도 있다. 투우사 사진
투우에 대해서는 세비야에서 소개하기로 하겠다.
오늘 12:25분에 도착해서 18:00떠날때까지 도시를 걸어서 다 돌아보았고.
18:00에 세비야행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세비야로 버스로 이동하는 길에 도로주변의 모습은 전형적인 지중해의 전경이었다, 주택은 주황색의 지붕에 모두가 흰색을 하고 있었으며, 산은 거의 없고 평지 또는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올리브 과수원과 보리와 밀밭으로 되어있으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광활한 경작지로 이루어 져있다.
정말 복 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에게 이런 좋은 옥토가 있다면 몇 배의 소출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부럽다.
이제 세비야에 도착해서 호텔에 Check in 한 후 쉬다가 주변에서 맥주한잔하고 들어오는 길에 이 글을 쓴다.
보라색 꽃을 피운 가로수 끝없이 펼쳐진 평야
버스 정류소 옆에서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보라색 꽃을 피운 가로수(아카시아?)를 보고 사진을 올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