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스페인 세고비아와 시내 투어

건축사 2015. 9. 17. 20:27

5/12 세고비아 방문


세고비아城,

1000m고지에 위치하며 사방 전체가 산맥으로 둘러 쌓여 있고 마드리드 보다 평균 2~3도 낮은 기온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라고 찬사를 받고 있다.

 

세고비아의 알카사르성는 신비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성이다. 이 성은 가운데에는 높은 첨탑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에는 작은 탑들이 아름답게 솟아나와 있어 동화속에 나올법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월트 디즈니의 백설공주 동화속에 나오는 성은 바로 이 성을 모델로 하고 있었고,
디즈니랜드에 똑 같은 성의 모양을 만들었다. 732년부터 8세기 동안의 이슬람 지배 이후,
스페인에서 무어인들을 몰아내기 위해 축조한 건축물로써 이슬람 양식을 많이 채용했다..
1474
년 이사벨 왕이 카스티야 왕국의 여왕으로 즉위할 것을 선언하였고,
1570
11 14, 펠리페 2세는 오스트리아의 아나 데 아우스트리아와 "왕의 방"에서 결혼하였다.

 

이사진은 내가 직접 촬영한 성의 전경이고

아래 사진은 인터넷에서 좋은 모습이 있어서 퍼온 것이다

 

세고비야 성은 이슬람시대에서 때부터 건축을 시작하여 합스부르크 시대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이슬람의 특징인 말발굽형상의 출입구, 기하학적인 중복문양을 많이 적용하였다
지붕은 눈이 많이 내림으로 인해 적설하중을 고려해서 뽀쪽한 형상을 적용했고
햇빛 문제로 검은 지붕색상을 채택했다고 한다
건축물은 1800년대에 폭발하여 파괴된 건축한 것이라 한다

 

내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본다

이사벨 왕이 왕위에 취임하기 성에서 이복 오빠로부터 살해위협을 피하기 위해 감금 아닌 피난생활을 한곳이라 관련자료와 펠리페2 관련 자료가 많이 있었다

이사벨 왕과 페르난도 왕의 의자와 초상

무기 전시실 모습

 

중정에 있는 나무                                                                                     성 외곽 전경

 

수도교

성내에는 서기70년에 건설된 수도교가 아직도 건재하게 남아 있는데 정말 로마인의 건축술에 혀를 내어 두를 밖에 없는 같다.


40
말라리아 유행 시에 치유를 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했다고 하는데
노예에게 시민권을 약속하고 동원했다고 하는데, 10년만에 완성했다고 하고, 현재의 기술과 공법, 장비를 동원하드라도 수년은 걸릴 같은 공사 규모이다.
화강암을 사용한 아치구조물로서 157개의 아치를 2단으로 쌓았으며 건축높이는 25m높이 이다.

세고비아 대성당,  

귀족부인 성당, 부자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성당이며 주교좌 성당인 Cathedral이며, 바실리카 Basilica성당이다.

바실리카 성당은 원래 성당건축의 양식인데 이곳에서는 교황이 방문한 성당을 칭하기도 한다, 일반성당은 Glascias 한다

세고비아 대성당 

 

세고비아 성내 시가지모습은 다른 여느 성과 같이 중세의 성곽 도시, 알카자르 성의 형상을 가지고 있다.

성곽내 골목길과 건축

도시 중심 광장 주변 건축물

 

  마드리드 구시가지 투어

세고비아 성의 투어를 마치고 버스로 시내에 들어와 시가지의 중요 건축물과 명소를 방문한다.

 

오페라극장과 왕궁을 방문 하였는데 왕궁은 프랑스의 베르사이유궁과 매우 유사하게 건축한 모습이다
스페인은 총리 내각제이며,  펠리페 6세가 명목상 국왕역할 수행하고 있고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오페라 극장왕궁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은 180년걸려1993 완공되었고 교황께서 축성을 하였다고 하며 궁정 옆에 있다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

                                                                                      비아광장과 알바도르 바삼장군의 동상


비아광장에는 스페인의 영웅이며 스페인이 존경하는 장군이고 무적함대를 육성한 장군인 알바도르 바삼의 동상이 있으며, 전투 바로 전에 사망함으로 무적함대가 패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산 미구엘 시장은 먹자 시장의 느낌이 들며 오래되지 않는 같고 다른데 보다 비싸서 사먹기가 망설여 지는 곳이다, 이어서 마요르 관장에 들른다,마요르 광장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카페가 많은 도시라고 한다, 정말 보이는 모두가 카페인 같다.
Botin 레스토랑은 기네스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고 하여 앞에서 기념 시진만 찍는다.

 

솔 광장을 마지막으로 시가지 투어를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 오늘밤 늦게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를 준비를 해야겠다,

솔 광장에 있는 스페인의 Ground Zero 표지판을 밟아본다

 

속설에 의하면 이 판을 밟으면 이곳에 다시 방문을 할 기회를 잡는다고 한다.

내 신발이 보이는데 한달 가까이 하루 2만보를 이상을 매일 이 육중한 몸을 견디느라 얼마나 수고 했을까! 하하하,

 

스페인에서의 감상!

이곳 스페인을 투어 하는 동안 5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로 인해 힘들었지만 다른 서 유럽 문화와는 또 다른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정말 다시 방문하고 싶은 그런 곳이다.

먼저 사람들이 친절하고 낙천적인 성향을 가진 것 같다,

 

이곳의 고유 먹거리인 하몽, 나는 호텔에서 매일 아침 뷔페에 제공되어 식당이나 카페에서 별도로 사먹지 않아도 풍미를 즐길 수 있었다, 집사람은 먹지를 못했지만 나는 충분이 입맛에 맞았던 것 같았다.

샹그리아! 와인에 과일 쥬스?를 가미했다고나 할까, 나는 음료로써 충분히 즐길 만한것 같다고 생각한다, 더위에 이것을 한잔하면 시원한 것이 갈증이 다 가신다, 다만 이곳에서 아이스커피를 구할 수 는 있지만 우리나라 같이 즐길 수 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커피에 있어서는 이탈리아나 프랑스보다 문화가 발달하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와인, 이곳에서 매일 2-3유러짜리 와인을 한 병씩 즐기지 못했다면 귀국을 늦추어야 한다

필히 후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맛있고 값싼 와인 천국이 지구상에 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그렇게 자랑하는 식문화인 타파스는 내가 주문한 것 모두가 잘 맞지가 않았던 것 같아서 다음에는 재대로 알고 즐기는 기회를 가지도록 했으면 한다,

다행히 마드리드 마지막 날 저녁에 시내 뷔페식당에서 그래도 타파스랑 스페인 전통식사를 맛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스페인은 지역별, 민족별 도시왕국의 역사와 문화가 깊게 뿌리를 내린 곳으로 각 지역마다 고유한 중세 성곽도시가 어떤 나라보다 발전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어디에 가드라도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교인 가톨릭과 관련된 유적과 문화와 예술이 수준이 높고 많다는 것이다, 어디를 가나 가톨릭 성지인 것 같다, 로마보다도, 파리보다도 더 많은 가톨릭과 관련된 성당과 보물이 그 자체로 박물관이고 미술관이다.

 

특히 나는 건축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서양건축사에서 건축과 관련 책에서만 보았던 거의 모든 건축물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건축가의 호흡과 생각을 같이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유럽역사에 있어서 물론 각 민족의 고유한 특성은 존재하지만 현재와 같은 독립된 국가형태로 태동은 왕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합스부르크 가문의 펠리페1세 이후인 1500년대부터 즉 스페인과 타 유럽국가를 통치하는 국왕을 분리한 시점부터 아닌가 생각하고 이후 영국(엘리자베스 1세부터 합스부르크가와 분리됨),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물론 1500년대말 무력함대 괴멸 후 영국의 도움으로 독립국가), 동 유럽국가 등 왕실과 국가가 일치하는 현재의 유럽국가형태가 자리를 잡게 되는 것 같다.

 

스페인은 711년 북 아프리카에서 침범한 무어족에 의해 약800년간 북쪽 산악 지역을 제외한 거의 전 지역이 점령되었다가 1400년대 말에 이사벨왕과 페르난도왕이 결혼하며 통일 스페인의 기틀을 마련하고, 비록 각 왕국별 지역별 기존의 고유한 통치하에 통일국가 형태를 갖추었으나 이후 가톨릭의 국토회복 운동을 통해 1492년 그라나다에서 모어족의 나스르 왕국을 쫓아냄으로써 명실상부한 통일 스페인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이사벨왕의 신대륙 개척을 통한 국부(國富)의 축적을 통해 유럽 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성장하게 되며, 이후 신성로마제국과 결혼을 통한 제휴로 펠리페2세의 통치중기까지는 국력이 최고점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말년에 무적함대가 영국 엘리자베스1세 함대와의 해전에서 패한 후 스페인은 네덜란드 등 식민지를 잃게 되고 또 해상권도 상실하면서 급격한 쇠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이후 무능한 펠리페 3,4가 들어서면서 나라는 주변국가들에 의해 휘둘리는 지경에까지 다다른다,

 

특히 종교재판을 주관하게 된 로마가톨릭 교회의 횡포와 귀족과 결탁한 재산의 독점은 스페인을 완전히 피폐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카탈루냐지방 등의 지역주의, 분리주의 운동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면서 정치적으로 늘 불안정

하게 된다 

1930년대 좌우익의 갈등과 이로 인해 대두된 스페인내전과 이후 프랑코 독재는 대내적으로는 국민과 지역(특히 카탈루냐 자치 독립) 갈등을 극에 달하게 하여 지금까지도 갈등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열강들로부터 소외되고 무시당하고 왕따를 당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스페인 문화와 예술을 본다면 감히 어느 나라가 스페인을 무시하고 얕잡아 볼 수 있다는 말인가?

나는 로마, 영국, 프랑스, 어느 나라도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엊그저께 까지만 해도 그렇게도 강했던, 두려움이 대상이었던 스페인이 내부적으로 서로 물어띁고 싸우는데 그 얼마나 고소하고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2차 세계대전 이후 후안 카를로스1세 국왕의 현명한 대처와 국민을 위하는 행보로 대내적으로는 국민

화합과 정치적인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며, 대외적으로도 미국을 위시한 유럽국가들이 스페인을 경제적

문화적으로 파트너로써 인식을 다시 하고, 특히 관광객의 증가로 경적적인 면뿐만 아니라 문화적 위상도

크게 향상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동변상린(同病常鱗)의 심정으로 재 도약하여 과거 무적함대의 영광을 다시 찾기를 기대하고 의심치 않는다.

스페인이여 영원 하라!                            

 

 

오늘 5/12일 자정에 터키 에어라인으로 이스탄불로 출발한다.